평온한 하루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평온한 하루를 보냈다. 강의도 듣고, 바둑도 보고, 캘린더 정리도 하고…
요즘 이창호 바둑을 볼 때면 역시 세월 앞에 장사없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저렇게나 롱런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역시 한국 바둑계에서 가장 굵직하게 한 획을 그었던 사람이구나 싶다. 이창호 세대가 아닌 요즘 사람들이야 신진서가 최고라고 말하겠지만 (인공지능이 없다면) 신진서도 전성기 시절의 이창호와는 꽤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그리고 여행 가기 전에 어머니 폰을 바꿔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 소위 말해 ‘성지’라고 불리는 곳을 찾아봤는데 여전히 알 수 없는 세계다. 수익 구조가 어떻게 돼서 마진을 남기는건지 궁금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내일은 간만에 서울에 콧바람 넣어주고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