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 결혼식
in Diary
군대 동기이자 형 결혼식이 있었다. 형수님이 같이 군대에 있을 때도 만나시던 분인데 용케 결혼까지 골인했다. 벌써 귀여운 애기도 있고.
같이 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 찍고 인사하고 금방 나올줄 알았는데 1소대 애들도 있었다. 같은 소대 애들이 없는게 말이 안되긴 하지..
전역하고 못 본지 5년도 더 됐으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반가워서 대화를 많이 했다. 12시쯤 나갈까 생각했던게 1시 넘어서 나왔다.
군대 특성상 서먹한 애들도 있을 법 한데 그런 느낌 전혀 없었던거 보면 내가 사람한테 그렇게 모질게 굴지는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친구 만나서 맛있는 와플먹고 같이 폰 사러갔다. 성지라고 해서 알아보고 간 곳인데 계약서를 사진 찍거나 가져갈 수도 없는 구조라서
제대로 호갱당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다만 음지에서 뒷거래가 이루어지는건 맞는듯..
소비자로서는 싸게 잘 샀으니 만족하지만 친절하고 편안한 응대를 받을 수는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다음 아이폰도 이런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