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헤집고 출근

어제 재택을 하는 바람에 오늘은 꼭 출근을 하려고 했다.
너무 오래 출근을 안해서 생존 신고도 해야할 것 같았고, 그룹원들이 많이 출근하는 날이라
약소한 선물을 뿌리러 나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니까 눈이 엄청 많이 내려버렸다. 맙소사!
그래서 마지막 남은 재택을 쓸까 했지만 꾹 참고 회사로 향했다.
근데 눈치게임 실패했고 눈 와서 오기로 했다가 안 오신 분들도 계셔서 다 모여서 선물 뿌리는건 실패했다.
나는 샌들우드 향이 가장 좋았는데, 샌들우드가 인기가 많아서 벌써 동나버렸음. 반응이 괜찮아서 다행이었다.

연휴 전부터 매달려있던 건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개발계의 문제인건지 내가 지독히도 무능한건지(아마 후자)
파이프라인을 싹 다 밀고 다시 올리기로 했는데 다음주에는 됐으면 좋겠다.
그 와중에 루트 권한 만료돼서 기다리는 동안 내일은 또 뭘 찾아서 해야할지 막막하네..

새해 다이어트 다짐은 아직 건재하고, 조금이지만 오늘도 운동을 잘 하고 왔다.
확실히 체력적으로 나아지는게 느껴지고, 살이 빠지고 있다. 계속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