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많이 괜찮은걸?

늘 꾸준히 복용하는 약이 있는데 마침 떨어져서 여행 가기 전에 의사 처방이 필요했다.
의사를 직접 본다고 뭐 큰 도움을 받는 것도 아니라서 예전에 한 번 점찍어둔 비대면 진료 어플을 써봤다.
전화로 1분정도 걸렸고, 아무데서나 전화받으면 되니 다른 환자들 순서를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대학병원으로 다닐 때는 다음 예약을 막 몇 달 뒤에 할 수 있던걸 생각하면 혁명적인 수준.
게다가, 약을 처방받기 위한 진료비는 6배 이상 저렴했다. 이 정도면 병원갈 이유가 없는걸?
틈새 시장을 노려 기간 상관없이 진료비가 같은 의사를 잘 찾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근데 이게 비대면 진료/처방이 법적으로 옳은 것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러면 코로나 관련한 질병에 대해서만 이를 허용해야지
나 같은 사람들도 다 이용할 수 있게 하면 이를 악용하는 폐단도 분명히 있을텐데…
괜히 의/약사회에서도 반발하는 움직임이 큰 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대부도에서 칼국수랑 보리밥이랑 해물파전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해물파전은 계획에 없었는데, 그 당시에는 안 먹으면 후회할까봐 추가로 시켰다.
먹고나니 현타가 살짝 와서 저녁은 스킵…! 그래도 알찬 하루였어서 유익했다.